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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간담회 본 야권 "억울하면 특검 조사 받아라"

<앵커>

야권은 어제(1일) 박근혜 대통령 기자간담회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2일)도 야권 통합을 이야기했는데, 국민의당은 발끈했습니다.

오늘 하루 야권의 움직임은 김정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해 첫 최고위원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의혹들을 모두 부인한 어제 박근혜 대통령 기자간담회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 이상한 대통령이시다라고 느꼈습니다. 초중등생만도 못한, 규범 인식이 전혀 없는 그런 자세를 보였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이 새해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기획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억울하면 특검 조사를 받으라"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에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정권교체 결의대회를 연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열기를 보탰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前 원내대표 :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이 총결집해 국가 대개혁으로 촛불에 응답해야 합니다.]

연말 연초 호남을 방문해 야권 통합을 주장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도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대중, 노무현 두 민주정부의 후예"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가 정치공학적 땅따먹기에만 골몰하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정현 전 대표를 향해 '탈당 쇼'에 불과하다며,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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