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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인명진 "비대위원장 자리, 언제든 미련없다"

[앵커 : 열린우리당 시절에 김근태 의원은 당 의장, 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의받으면서 독이 든 성배, 독배라고 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자리가 이렇게 정치인들 사이에서 독배로 불리는데, 이 독배를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받으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마다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마다했습니다. 예, 뭐 얼마만큼 많이 마다했는지 뭐..저도 마다했고요. 정말 우리나라가 참 어렵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그 책임이 상당한 부분이 집권 여당이 새누리당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지만, 뭐 탄핵까지 이렇게 상황이 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 대통령을 보좌를 국정을 잘 보필해야될 여당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에 실정에 대해서 새누리당도 책임을 지어야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질책이 있으시고 염려가 있으신걸 압니다. 탈당하겠다는 분들을 빼더라도 백여명 가까운 의원들이 남아 있는데요. 3분의 1 국회의원 수에 해당합니다. 이분들이 이렇게 질의변명하면 되겠습니까. 또 보수 정통을 가지고 있는 새누리당이 새롭게 되는 것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일이 특별히 도탄에 빠져 있는 민생을 구하는 것이 다시 챙기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는 아주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제가 새누리당을 위해 온다 이런 생각보다는, 나라를 위해서 꼭 필요한 자리다 이렇게 생각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앵커 : 정통 보수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친박 주류 지도부에 대한 인적청산이 최우선 과제다. 이런 요구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우리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적청산이라는 것도 인민재판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법과 절차를 따라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제가 사회적으로 재판을 받고 그러지 않습니까? 시간이 걸립니다. 마음 같으면 뭐 당장 어떻게 뭐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아닙니까? 그렇게 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신중히 생각을 해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대한 질책과 그런 인적청산의 요구 잘 받들려고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과제인줄을 알고 있습니다.]

[앵커 : 내일 의원들이 30명 안팎이 탈당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유승민 김무성 의원 예전에는 상당히 친하셨을 것 같은데 비대위원장 되시고 나서 말씀하신 것 때문에 떠나려는 분들 사이에서 인명진 위원장 예전 같지 않다..변하신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탈당.. 뭐 새누리당 2차 탈당까지 된다고 하면 새누리당 거의 가라앉는 것 아닌가요?]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네. 그런 염려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 김무성 유승민 의원도 이런 사태에 책임이 있다. 이 말씀 때문에 또 상당히 불편해 하는 목소리도 있던데요?]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그거야 뭐 제가 그분들을 폄훼하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니고요, 객관적 사실 아닙니까? 그 분들이 뭐, 이 당에 남아있었던 분들이고 중요한 책임을 한 사람들이고 박 대통령 당선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분들이고, 저는 뭐 책임의 경중은 있지만,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이 그렇게 가볍다고 볼 수 없는 분들이다. 그 말씀을 한 것뿐입니다. 사실 뭐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만..]

[앵커 :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떠나려는?]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떠난다는 생각은 안하고요. 그분들이 당을 개혁해보려는 그런 열심, 그리고 또 열정, 그거 뭐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여기서 노력을 하시다가 안되니까 불가피하게 나가서 하시는 거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거는 지금 그런 상황이 됐으니까 같이 해보면 어떠냐 개혁을 해보면 어떠냐.. 저로써는 상당히 원칙적이고 그런 제 희망과 바람을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제가 뭐 분일로 그분들을 폄하하겠습니까. 또 그 진정성을 제가 압니다.]

[앵커 : 떠나시려고 하는 의원님들과 전화통화로 떠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지? 그리고 비대위원장 맡으시면서 일하시다가 난관에 부딪히고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언제든지 그만두실 생각이 있는지 이게 궁금합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저는 우선 뭐 그렇게 전화통화를 할 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공개적으로 그분들에게 같이하면 어떻겠냐 지금이라도..그런 말씀은 드렸던고요. 이분들이 당을 나가셔서 다시 개혁보수신당을 하신다고 하니까 저는 보수 개혁에 지평을 넓혀가는 뜻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보수 개혁에 경쟁도 하고, 그래서 국민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지지를 받는 그런 보수 진영을 함께.. 경쟁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이뤄나가는 것이 국가 발전에 우리 보수 진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비대위원장 자리는 만에 하나..]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그거야 제가 뭐.. 언제든지 제가 들어올 때 상황과 어긋나는 상황이 오면은요. 저는 언제든지 미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 출처 : 3시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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