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국회 출석 때만 도지는 최순실의 공황장애? 김성태 분노의 삿대질…

오늘 (2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6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기서도(구치소에서도) 최순실은 특별대접을 받는 게 아닌가, 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홍남식 서울구치소장을 압박했습니다.
 
홍 소장은 해당 내용을 반박했지만 잠시 뒤 조수현 서울구치소 의무과장에 대한 질의가 시작되려고 하자, 자신이 대신 답변하려고 해 김 위원장에게 질책을 받았습니다. 조 의무과장은 최순실 피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거동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고 답변했지만, 증언을 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냐는 김 위원장의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최순실을 위한 변호 업무를 부여받고 있느냐”고 강하게 질책하는 한편, “최순실이 증인심문에 응하는 데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맞느냐”고 다시금 물었습니다. 하지만 조 의무과장은 “거동을 하는데 크게 불편은 없지만,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답변을 할지 그건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끝까지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왜 구치소장이 의무과장을 답변대에 안 세우려고 했는지 알겠다”고 질책했습니다. 최순실의 ‘공황장애’ 상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서울구치소,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인선 / 영상취재: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