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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불법주차하면 이렇게 된다' 쓰레기통 40개로 응징한 경비원

[뉴스pick] '불법주차하면 이렇게 된다' 쓰레기통 40개로 응징한 경비원
불법 주차한 차량을 수십 개의 쓰레기통으로 둘러싸버린 아파트 경비원이 화제입니다.

중국 매체 청년망 등은 지난 17일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검은색 차 한 대가 40개의 녹색 쓰레기통에 둘러싸여있는 사진입니다.

운전석 출입문은 물론 앞과 뒤, 옆면 가릴 것 없이 모두 쓰레기통에 가로 막혀 있습니다.

쓰레기통도 꽤 큼지막한 것으로 운전자가 하나하나 들어 치우지 않고는 차를 옮기기 어려워 보입니다.

쓰레기통을 옮긴 사람은 다름 아닌 차량이 주차된 아파트의 주차장을 관리하는 경비원이었습니다.

차량이 서 있는 곳은 아파트 단지의 동쪽 방향 출입문인데 이 장소는 불이 났을 때 소방차들이 들어오는 진입로였기 때문에 주차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구역이었습니다.

또 매일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고 나가는 쓰레기 수거 차량의 통로이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뒤늦게 본 경비원이 몇 시간 동안 차량 주인을 기다렸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고 경비원은 결국 화가 난 끝에 이렇게 쓰레기통으로 주변을 에워싸 버린 것입니다.

차량 주인을 혼내주고 싶은 마음에 경비원이 쓰레기통 40개를 일일이 손으로 들어 옮기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담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차량의 주인은 경비원이 쓰레기통으로 벽을 만들 때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경비원의 행동이 멋지다' '쓰레기로 차를 묻어버려도 좋았을 듯'이라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출처 : 중국청년망,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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