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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대면 조사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서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어제(18일)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 삼성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박상진 사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사전 정보 수집 차원에서 박 사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보안상의 이유로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박 사장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부터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에 35억 원을 직접 보내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16억 원을 지원하는 등 94억 원에 달하는 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초기 특검이 박 사장을 조사한 건 대기업과 박 대통령 사이의 제3자 뇌물 혐의를 밝히는 데 우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14년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조 대위는 오는 22일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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