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신동욱 "집에 정체불명 남자 나타났다"…불안감 표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어제(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두려움을 호소하는 글을 SNS에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동욱 총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뒤 "지난날 최XX 세력에 의해 인간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비참하고 처절하게 인권유린을 당했고 생명을 담보로 사투를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이어진 트위터 글에서는 '최XX'이 아닌 최순실 씨의 이름을 직접 지칭했습니다.

신 총재는 "최순실 게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제 사건이기에 특검만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다. 힘없는 제가 믿고 의지할 곳은 이젠 국민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이 글 외에도 자신의 고향 집에 정체 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났다며 불안한 심정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신 총재는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 라며 "납치해 세 번째 죽이려는 걸까 아님 정치적 성장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하는 걸까. 짐작은 간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신 총재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간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편에 출연했습니다.

신 총재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 씨가 살해당한 이른바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의 의혹에 대해 자신과 박근령 씨 부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 씨가 사촌 동생인 용철 씨를 죽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러나 육영재단을 둘러싼 박근령·신동욱 부부와 박지만 회장간의 갈등 과정에서 박용철, 박용수가 희생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신 총재는 어제 방송에서 '중국에서 청부 살인을 당할 뻔했다며 그 배후에 박지만 씨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신동욱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