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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다음 주 본격 수사…"삼성·롯데 우선 목표"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이번 주 안으로 검찰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을 위해 삼성과 롯데를 우선 목표로 잡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수사해야 할 사항이 방대하므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주 중으로 검찰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대치동 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을 시작해 이번 주에 완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차 파견검사 10명이 오늘부터 출근함에 따라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으로 수사 핵심 인력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검찰 수사자료 검토와 사무실 이전이 마무리되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특검팀이 집중적으로 수사기록을 살펴보는 기업은 롯데와 삼성입니다.

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조카 장시호 씨 등에게 1백억 원 가까운 돈을 지원했다고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면세점 재허가에 탈락한 롯데도 면세점 재선정을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대상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 두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고위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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