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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팀 유임…황교안 "선제적 대응" 주문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유일호 경제팀에 경제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하면서, 교체 여부가 불분명했던 유 부총리를 유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전 제1차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특히 경제 금융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일호 경제팀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현재의 경제팀이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그리고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후임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거명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상황인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어색한 동거 상태인 유일호 부총리와 임종룡 지명자를 이례적으로 거명까지 해가며 역할을 당부한 것은 유 부총리 유임 의지를 분명히 한 걸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종룡 지명자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미리 선을 그을 뿐 아니라, 후임 금융위원장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황 대행은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회의도 주재하고 전국 단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통한 일제 소독 같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황 대행은 오후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실별로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모레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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