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주사 처방 부인하던 靑 의무실장 '밤늦게 시인'

어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의 답변이 오락가락하며 위증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내내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 시술’에 대해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 “어떤 미용 목적의 주사도 처방된 바 없다”고 부인하던 이 의무실장, 저녁 식사 후 속개된 밤 질의에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가 놓아진 것 맞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밤 10시 30분이 돼 가는 시점으로 사실상 마무리 질문 수순이었지만, 새로운 증언이 나오자 여야 의원들이 계속해서 추궁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실장은 “(주사를 처방한 건 맞지만)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고 면역 및 건강관리를 위해 빠른 회복을 위해서도 처방이 되고 있는 약”이라고 변명했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