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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폐업 위기 기업에 신속 대처…'기업 애로 해결팀' 인기

<앵커>

오늘(2일)은 경기도 광주시의 기업애로 해결팀의 도움을 받아 폐업위기를 넘긴 한 기업의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을 운영 하다 보면 꽉 막힌 규제 때문에 회사 문을 닫을 뻔한 경험 해본 분들 꽤 있을 겁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 애로 해결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4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자동차 정비 사업을 해 온 김대권 대표는 얼마 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공장부지를 김 대표와 한 친척이 공동소유하고 있는데, 이 친척이 부지의 절반을 분할 받으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김 대표의 친척이 분할 받은 땅에 건물을 지으려고 하자 기존 공장건물 때문에 더이상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행정 당국의 결정이 내려진 겁니다.

결국 김 대표의 친척은 법원으로부터 김 대표의 공장건물을 50% 철거하라는 결정을 받았고 김 대표는 폐업위기에 몰렸습니다.

[김대권/상용차 정비회사 대표 : 철거를 하게 되면 이 사업을 못 하고 일자리도 다 없어지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된다고 하는데 이거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져야 된다 이런 게 너무 황당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김 대표는 광주시 기업 SOS팀을 찾았습니다.

딱한 사정을 파악한 광주시는 문제가 된 공장부지가 지금의 자연녹지로 지정되기 전에는 자연녹지보다 3배나 많은 60%의 건폐율을 적용받는 준농림지역이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이럴 경우에 한해 지금의 20%가 아닌 40%범위안에서 증축을 허용해주는 국토 계획법 특례조항을 찾아낸 것입니다.

[석태훈/경기도 광주시청 기업SOS팀장 : '용도변경이 이뤄지기 이전에 있던 공장에 대해서는 건폐율 40%까지 적용해 줄 수 있다'라는 조항을 찾게 됐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우리 광주시는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경제 도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덕에 김 대표는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직원 등 120명이 실직위기를 넘겼습니다.

광주시는 올 한해 210건의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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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이 전통 상가가 밀집해있는 용인 중앙시장을 찾아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긴급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정 시장은 전기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합동점검반을 만들어서 점포 내 전기 가스 안전시설을 살피고 위험 요소가 없는지를 점검했습니다.

용인시는 건물이 오래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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