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닝 스브스] '하야빵'과 '순시리깜빵'…SNS서 화제된 가게

방금 보신 것처럼 요즘 혼란스러운 국정을 풍자하는 문구들이 많은데 하야빵도 나왔습니다. 어떤 맛일까요?

최근 SNS에서 인천의 한 빵 가게가 화제가 됐습니다. 하야빵, 순시리 깜빵이 나왔단 소식에 그 맛이 궁금하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진짜 이런 빵을 계속 파는 곳이 있는지 스브스 뉴스팀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사장님이 손수 개발한 빵을 잠깐 볼까요.

먼저, 순시리 깜빵 이렇게 달콤한 콩들이 빵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었고, 하야빵은 레몬과 라임으로 만든 '길라임 청'이 들어가 새콤합니다.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 가게가 있지만, 요즘 이 빵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똑같은 빵이라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 겁니다.

그런가 하면, 한 식당 사장님은 교도소 콩밥을 콘셉으로 메뉴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격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4천9백 원, 사고를 크게 쳤다는 의미인데 먼 데서도 손님이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은 가격을 너무 낮춰서 팔수록 손해이긴 하지만 인증샷을 찍자는 손님도 있고 마음은 뿌듯하다고요, 이 밖에도 대통령이 하야하는 날 모든 객실을 공짜로 제공하겠단 호텔도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사실상 국정이 마비돼 나라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국민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그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 사장님의 진솔한 마음…불티나게 팔리는 '하야빵'

---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샘 오취리, 신기하게도 그가 말하는 건 다 이뤄졌습니다.

7년 전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샘 오취리, 그는 흑인을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에 속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흑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던 그는 한 토크쇼에 방청객으로 나가 한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호감 가는 흑인으로 자리매김하며 그는 흑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놨고, 2년 전에는 동대문에 대형 광고사진이 이렇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른 본 친구는 감격해서 울기도 했다고요.

또 이태원을 좋아한 그는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용산구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이뤄졌습니다.

지난 14일에 용산구 홍보대사가 됐고, 각종 행사와 강연에 참여하며 외국인 대상 방송에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한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새해 계획으로 가나에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을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방송을 본 구호단체에서 정말 연락이 왔습니다.

교육시스템 마련을 위한 펀딩을 제안해서 무려 7천7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결국, 올해 11월 가나에 그의 이름을 딴 학교가 세워져 거리를 떠돌던 아이들 1천 명이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인은 기적 같다고 말하지만, 그의 진솔함과 노력 덕분에 모든 게 하나하나 이뤄진 거겠죠. 그의 최종 꿈은 가나 대통령이 돼서 더 많은 사람을 돕는 거라고 하네요.

▶ 저, 대통령 시켜주세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