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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혼자 걷지도 못한 229kg 여성…간절한 소망이 만든 '기적의 변화'

[뉴스pick] 혼자 걷지도 못한 229kg 여성…간절한 소망이 만든 '기적의 변화'
200kg이 넘는 여성이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몸무게의 1/3 이상을 감량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중국 매체 '심양신문'은 중국 심양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 '왕위'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올해 35인 왕위 씨의 당시 몸무게는 지난해 229kg에 달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지만 지난 2008년 결혼 이후 '골막염'에 걸리면서 120kg이던 몸무게는 229kg까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왕위 씨는 "제일 뚱뚱할 때는 3일을 밥을 먹지 않아도 2kg씩 살이 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그녀는 잠을 자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심한 호흡곤란 증상에 비만으로 인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을 겪으면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겁니다.

지난해 병원을 찾아 종합검진을 받은 그녀는 더욱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심장, 간장질환, 폐, 콩팥 모두 망가진 상태였어요. 당시 저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병원에서는 다이어트 밖에는 방법 없다고 했지만 그녀는 사실 걷는 것조차 힘이 든 상황이었습니다.

"상체의 몸무게가 하체에 비해 많이 나가서 2분만 서 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아팠어요. 문 앞까지 갈려면, 지탱할 곳을 찾아가야 했어요. 혼자는 무리였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딱한 사정을 들은 한 병원이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꼭 임신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로 함께 돌아가 보자면서 무료로 돕겠다고 한 겁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그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래 몸무게의 1/3이 넘는 84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겁니다.

건강도 빠르게 회복됐고, 임신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보고 계속 울었다는 왕위 씨는 "정말 놀랍다. 평생에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은 거 같다."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텅쉰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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