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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미라 뺨친다' 스페인 1만4천년 전 동굴벽화 발견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서 1만4천 년 전의 동굴 벽화가 발견됐습니다.

비스카야 주 정부는 13일(현지시간) 해안 마을인 레케이티오 중심부의 건물 아래에 있는 동굴에서 "깜짝 놀랄만한" 벽화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발견된 이 벽화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1만4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화려한 구성과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평했다고 비스카야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인구 7천 명의 어촌 마을 한가운데 있는 동굴 안에서 발견된 이 벽화에는 말과 산양, 들소, 사자 등 50점의 동물이 그려져 있었으며, 크기는 최대 150㎝에 달했습니다.

이 동굴은 접근이 매우 어려운 데다 벽화 보존을 위해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특별 회의를 열고 이 벽화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칸타브리아 지방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타미라 벽화가 있습니다.

1만8천∼1만4천 년 전 선사시대의 것으로, 들소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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