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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재단 'K-타워' 특혜 의혹 여야 공방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미르 재단의 K 타워 프로젝트 특혜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관련 경력이 없는 미르 재단이 K-타워 프로젝트의 주요 주체로 표기 및 선정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배후 지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질의에서 "MOU 내용을 보면 '(K타워 프로젝트의) 주요 주체는 16개 대기업이 공동 설립한 미르재단이 될 것임'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그 배경을 물었습니다.

이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영문 원본에는 'one of organization, 단체 가운데 하나'라고 돼 있는데 번역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박상우 사장은 또 미르재단이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저희가 부지에 집을 짓고 하는 건 전문인데 문화·한류에 대해선 전문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 요청으로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청와대의 언질을 미리 받았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적인 현안보다 민생 질의에 집중하자고 우회적으로 야당을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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