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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사고 난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개…안타까운 모습

'제보영상'입니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작동터널 안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차도 중간에 하얀 개 한 마리가 서성이고, 자세히 보니 차선 위에는 또 다른 개가 쓰러져 있습니다.

쓰러진 개를 막아주려는 듯, 차가 오는 도로 한가운데까지 나가는 개의 모습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제보자 / 진돗개처럼 보이는 하얀색 개 한 마리가 저희 차도 앞을 막고 있더라고요. 일단 차를 세우고 봤더니, 다른 한 마리가 쓰러져있었어요. 혹시 제가 그냥 비켜서 지나가고 나면, 뒤에 오는 차들에 서 있는 한 마리마저 치일까 봐 걱정돼서, 119에 신고를 하고… 다른 차가 치지 않게 (옆 차선 차를) 수신호로 유도를 했고요. 

자동차 한 대가 미처 개를 피하지 못하고 치고, 놀라서 급하게 핸들을 꺾어서 벽에 부딪힌 거로 생각이 들더라고요.

잠시 후에 119구급차가 도착해서, 곁을 지키던 한 마리 개는 터널 밖으로 황급히 도망을 갔고… 쓰러진 개만 구조 요원들이 확인하셔서, 케이지에 넣어서 데리고 가셨어요. 서 있던 개는 쓰러진 개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고 있고… 곁을 못 떠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좀 남아있습니다. 남은 한 마리도 언제든지 이런 위험이 있어서,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 : 시청자 122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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