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허위 사고를 만들어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회사 보상 담당 직원 32살 송모 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송 씨 등은 2015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보험사 사고 조사 전산망에 허위사고를 등록해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약 4억 67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멀쩡한 차량에 양초를 칠한 후 사진을 찍어 마치 긁힌 것처럼 조작하고, 가해자 100% 과실인 중앙선 침범이나 후진 추돌사고를 당한 것처럼 사고를 꾸며 최대한 많은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변 사람들을 가짜 피해자로 내세워 보험금을 받게한 후 돈을 나눠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명의를 빌려준 30살 이모 씨 등 5명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상 담당 직원이 전산망에 등록한 자료의 진위를 보험사 내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