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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미사일' 긴급 소집…한미일 강력 규탄

<앵커>

유엔 안보리가 오늘(4일) 긴급 소집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이후 15개 이사국은 합치된 성명을 채택하지는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소집을 요구한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15개 이사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 규탄 성명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놓고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동을 걸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도 이를 의식해 사드가 방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만사 파워/유엔주재 미국대사 : 사드 시스템은 한국 국민을 보호하고 한국에 주둔한 동맹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하며 역내 불안정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조만간 북한을 규탄하는 안보리 성명 초안을 회원국들에게 회람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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