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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 비싼 업체와 공보물 수의계약' 의혹

국민의당, '더 비싼 업체와 공보물 수의계약' 의혹
국민의당이 지난 4.13 총선 당시 선거 공보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입찰한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과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 3월 더 싸게 입찰한 업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B사에 20억 9천만 원을 주기로 하고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B사는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에 1억 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3월 국민의당 선거공보물 제작에 입찰한 것으로 확인된 업체는 모두 3곳으로, 이 가운데 한 업체는 "18억 원으로 제안서를 내고 프레젠테이션까지 준비했지만 B사가 수의계약을 따냈다"고 SBS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입찰 절차가 진행되던 중 갑자기 중단되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왕주현 사무부총장은 "B사는 자신과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왔으며, 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기준에 못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김수민 의원의 공천 과정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당선권인 7번을 받아 공천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활동은 오는 13일부터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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