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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중·러 전략에 손해"

<앵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외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 중국이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방안을 놓고도 중국은 조금씩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 주제 연설에 나선 쑨젠궈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지역 안정을 잠식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중 회담에 이어 이틀째 사드 배치 반대 발언입니다.

[쑨젠궈/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 사드 한반도 배치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과도한 방위 조치이고, 중·러의 전략에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러시아도 반대 목소릴 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사드는 방어용 무기인데,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제 중국 측에 반박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서 제재와 압박에 방점을 찍은 한미일과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중국은 수없이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선 '도발'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미국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쑨 부총참모장은 "특정 국가의 도발 때문에 남중국해에서의 갈등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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