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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42조 수주…역대 최대 경제외교 성과

<앵커>

수교 이후 첫 한·이란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42조 원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분야 이란 현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늘(2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제재 이전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이란 정유시설, 수력 발전소 건설과 같은 에너지 관련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공항, 고속도로 건설 등 이란 5개년 개발 사업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게 돕기로 하고 총 6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성과가 371억 달러, 4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역대 최대 경제 외교 성과입니다.

청와대는 또, 고속도로, 정유시설 건설 사업의 경우 2단계 사업까지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85억 달러, 9조 7천억 원의 경제 성과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가장 높은 성직자 지위를 가진 사실상의 권력 서열 1위,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를 만납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해줄 것과, 북핵 문제 해결에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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