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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7석 목표"…국민의당, 비박계에 '러브콜'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현재의 107석 이상을 총선에서 확보하지 못하면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까스로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한 국민의당은 공천을 받지 못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이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총선 목표로 현재 의석수인 107석을 내걸고, 자신의 거취와 결부시켰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석수 정도만 확보를 할 것 같으면 선전을 했다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에 (목표에 못 미치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겠죠.]

어젯(16일)밤 발표된 더민주 경선 결과,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박민수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이석현, 추미애, 홍익표, 도종환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고,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종석 전 서울시 부시장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 가운데 전병헌, 부좌현 의원은 재심이 기각돼 탈락이 최종 확정됐지만, 윤후덕 의원은 구제됐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당에 남아 총선 승리를 돕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세 불리기에 속도를 내면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김영환/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 친이와 비박들이 줄줄이 공천탈락을 하면서 공천 학살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서도 좋은, 개혁적인 분들이 계신가 살펴보고 있고.]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정호준 의원이 합류하면서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 반 만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17일) 컷오프된 임내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어 교섭단체 유지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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