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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서 '쑥' 나타난 男…1분 만에 휴대폰 싹쓸이

<앵커>

간 큰 휴대전화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판매점에 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벽을 합판으로 만든 곳만 노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휴대전화 판매업소의 내부 모습입니다.

매장 한쪽 벽에 구멍이 조금씩 뚫리더니, 구멍 안에서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불과 1분 만에 판매대에 진열돼 있던 스마트폰을 몽땅 훔쳐 달아납니다.

벽을 뚫고 나타난 도둑은 28살 신 모 씨, 신 씨는 주로 대로변에 있는 휴대 전화 매장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망치 같은 도구를 이용해 유리와 벽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 휴대 전화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합판으로 벽을 만들어 구멍 뚫기가 쉬운 매장만을 노렸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인천과 경기도 김포의 휴대전화 판매장 네 곳과 금 거래소 한 곳에서 휴대전화 60여 대와 금붙이 등 5천7백여만 원어치를 털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재진 경감/인천 남부경찰서 강력 1팀장 : 도박에 아주 완전히 빠져서 사는 친구입니다. 상당히 많은 해외 출입국 사실이 발견됐고, (해외 도박으로) 빚을 한 2억을 지고 있어서 그것을 갚기 위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 씨는 도박 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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