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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설…청주공항 결항·교통사고 잇따라

충북에 많은 눈이 내려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늘(28일) 저녁 6시까지 적설량은 음성 9㎝, 진천 8.5㎝, 제천 7㎝, 청주 5㎝, 충주 4.5㎝, 단양 4㎝, 괴산 3㎝, 증평 1.5㎝ 보은·옥천 0.5㎝ 등입니다.

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증평, 괴산, 단양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청주시는 인력 97명, 장비 42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24t과 소금 128t을 도로에 뿌렸습니다.

그러나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5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의 한 도로에서 음성으로 가던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에 충돌하는 등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발생한 교통사고가 23건에 달했습니다.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15분 청주발 제주행 진에어 LJ559편이 결항했습니다.

나머지 제주행 항공기 6편 운항도 잠시 중단됐습니다.

국내외에서 청주로 도착하는 비행기 2편의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청주공항출장소 관계자는 "폭설로 청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졌다"며 "가시거리는 400m 정도로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전에는 곳곳에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은 충주 15.8㎜, 청주 14.7㎜, 제천 10.9㎜, 보은 8㎜ 등입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까지 1∼5㎝의 눈이 더 오고,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나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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