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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통령 스스로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 인정"

"개성공단 전면중단 배경 설명,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러워"<br>문재인 "논평 사양"…"단합 호소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연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개성공단에 지급된 달러 대부분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 스스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어서 국제적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거듭된 말 바꾸기 논란과 겹쳐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언제 이런 사실을 알았는지, 알고도 묵인해온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배경에 대해 보다 솔직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와 관련해 연일 정부와 각을 세워온 문재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평을 하지 않겠느냐며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론분열을 언급한 것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국민의 단합을 호소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연설 아닌가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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