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다음 주 핵잠수함을 한반도로 보내 단호한 군사 대응의 의지를 천명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북한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으로 다음 주 우리 해역에 보낼 예정인 핵잠수함은 노스캐롤라이나호입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533mm 어뢰로 무장한 노스캐롤라이나호는 잠항 능력이 뛰어나 작전 반경이 사실상 무제한입니다.
다음 달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기간에는 핵 항공모함 스테니스호도 파견됩니다.
승조원 숫자가 6천500명이 넘는 스테니스호는 호넷 전투기와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등을 탑재한 미군의 주요 전략 무기입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스텔스 폭격기 B-2와 스텔스 전투기 F-22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합참의장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긴밀하게 군사 정보를 공유하고 연합훈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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