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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요동치는 美 대선판…흔들리는 트럼프

[월드리포트]

첫 관문 아이오와 경선뒤 미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후보는 고공행진을 이어온 공화당 트럼프입니다.

2위에 감사한다며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 들이는듯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후보 : 아이오와에서 2위를 했습니다. 정말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 만에 언론이 공정하지 않고 자기 돈으로 선거를 치르는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크루즈가 벤 카슨 후보가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리며 속임수를 썼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크루즈는 저를 모욕했고 벤 카슨을 모욕했습니다.]

트럼프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한 3위 루비오는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표를 상당 부분 빼앗은 루비오는 당내 지지기반이 세명 중 가장 탄탄합니다.

[마크로 루비오/공화당 경선후보 : 아이오와서 큰 반전을 이뤘습니다. 이제 뉴햄프셔에서도 그럴 준비가 됐습니다.]

마이크 허커비와 랜드 폴이 잇따라 경선포기를 선언하는 등 공화당은 크루즈와 트럼프 루비오 3각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선지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두 후보에게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첫 경선패배로 기세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가 간신히 패배를 면하면서 샌더스와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샌더스는 아이오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뉴햄프셔 승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민주당 경선후보 : 우리는 정치 혁명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물론 미 전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경선직후 발표된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도 샌더스는 클린턴을 배 이상 앞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뉴햄프셔 경선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방식이어어서 당원대회인 아이오와와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승세 굳히기냐 아웃사이더들의 반격이냐 1차전 못지않은 관심이 2차전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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