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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뉴욕, 지카 바이러스 무료 테스트 제공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미 뉴욕주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전역 11개 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 가운데 9명이 뉴욕주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 시에서만 임산부를 포함해 5명이 발병했고 롱아일랜드 나소 등에서도 4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9명 모두 최근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헤르미니아/뉴욕시 보건담당 부시장 : 어떻게 하면 지카 바이러스를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을 지 계속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상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영향 지대에 다녀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료 테스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테스트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축적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해도 증상이 약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만 임산부의 경우 모기에 물린지 일주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충혈 또는 발진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토마스/생식의학 전문 : 단지 모기한테 한 번 물리는 것만으로 아직 태어나 지도 않은 아이를 위험에 빠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은 임산부와 동행인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요청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고 환불해줄 계획입니다.

델타항공도 이달 말까지 여행자들이 목적지나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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