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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장기 결석 실태도 조사…"아동학대 근절"

<앵커>

정부가 아동학대 실태 조사 대상을 지금의 장기 결석 어린이에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취학 연령이 됐는데도
취학하지 않은 아동과 장기결석 중인 중학생까지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취학 연령이 돼도 취학하지 않은 아동과 장기결석 중인 중학생의 실태까지 합동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인천에서 11살 소녀가 아버지로부터 학대받다 탈출한 사건 이후 전국 초등학교만을 대상으로 장기 결석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초등학생 조사 결과 아동학대 의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는 경찰에서 소재 파악과 함께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부처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동에 대한 체벌은 범죄라는 인식을 해야 하고, 학대 의심이 드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아동보호대책 추진 상황을 매달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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