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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폭탄 투하…러시아 'IS 돈줄' 폭격

<앵커>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IS 격퇴를 위해 프랑스와 합동 군사작전을 벌입니다.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반 IS 작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최대 항공모함인 프랑스의 샤를 드골함은 시리아 근처 지중해로 출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에서 포탄이 쉴 새 없이 투하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S 공습을 명령한 지 하루 만에 폭격기들이 폭탄을 투하하는 영상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했습니다.

IS의 돈줄인 시리아 원유 시설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의 자국 여객기 폭파가 IS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러시아는 대대적 공습으로 응징에 나섰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군사령관은 프랑스군과 직접 대화 채널을 마련하고, 동맹국으로서 협조해야 합니다.]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들은 크루즈 미사일을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와 알레포 등에 퍼부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프랑스 핵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함도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툴롱을 출발해 시리아 인근 지중해 동부로 출발했습니다.

지중해로 출발한 미국 해리 트루먼 핵 항모 전단도 프랑스와 합동작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공습이 강화되자 IS는 민간 거주지역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군은 공습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이 미국, 러시아 정상을 차례로 만나 IS 격퇴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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