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安-朴 연대로 총선"…천정배 추진위 발족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18일) 호남을 찾아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총선 공동지도체제 구상을 밝혔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오늘 신당 창당추진위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두 달 반 만에 호남을 찾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공동지도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하며 당 대표 권한을 함께 공유할 용의가 있다는 겁니다.

과거처럼 계파수장들이 모여 공천을 나누는 구시대적 형태가 아니라 개혁적 선거대책위를 만들고 광범위한 혁신과 인적 쇄신을 이뤄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 요구에 대해 문 대표는 "백번 옳은 얘기"라면서 "부패 문화를 비롯한 국민 외면받게 하는 행태를 다 청산하고 실력 있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다만 "의원들의 기득권이 내려놓고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진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당내엔 기득권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말해, 당장 2선으로 후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표의 오늘 제안에 대해 안 전 대표는 공식적인 반응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오늘 개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