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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고객의 '갑질'…참다못해 주먹 날린 영업사원

<앵커>

지난달 국내 한 백화점에서 여직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이 있었죠. 러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갑질 손님을 참다 못한 영업사원이 손님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자동차 판매점.

빨간 넥타이를 맨 영업사원이 남성 고객과 한참 얘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항의해 보지만 영업사원은 다시 주먹을 날리고 넘어진 고객에게 발길질까지 합니다.

어렵게 일어난 남성은 싸움을 말리려는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르다가 결국 직원 3명에게 제압당해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난투극은 고객의 '갑질'때문이었습니다.

회사 측은 구타를 당한 남성은 단골 '진상' 고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주일 넘도록 매장을 찾아와 직원들에게 불평불만을 늘어 놓으며 시비를 걸었고 이날은 술까지 먹고 와서 직원을 괴롭혔다는 것입니다.

주먹을 날린 직원은 이번 사태로 사측으로 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일자리를 잃지는 않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행 직원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지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의 잘못도 분명히 고쳐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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