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07년 감시정찰용 무인기(KUS-7)를 개발했고, 2009년 12월에는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KUS-9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수직이착륙 스텔스 무인기와 무인헬기, 무인전투기 등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관리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무인기 등 미래 첨단산업 기술 및 지식재산권을 대한항공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한항공은 이를 사업화·상용화하는데 나섭니다.
현재 무인기는 감시정찰, 무장공격, 통신중계 및 전자전 등 다양한 군사임무를 수행하는 필수장비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며, 선진국에서는 무인 전투기를 개발해 2020년께는 실전 배치가 예상됩니다.
미 공군은 2025년 이후 전투기 50%를 무인화하는 방안을, 미 육군은 2035년까지 유인 정찰기, 헬기, 수송기 등을 모두 무인기나 유·무인기 겸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인기 시장 규모는 2000년 24억달러에서, 2010년 50억달러, 2020년에는 100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10년 주기로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비행제어컴퓨터 이중화와 고장 진단 및 허용 시스템 적용, 영상 기반 자동 착륙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무인기 관련 기술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감시정찰용 무인기에 이어 육군의 사단 작전지역에서 운용되는 사단무인기 개발에 착수해 현재는 시험평가 중입니다.
또 한국의 산악지역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VTOL)형 무인정찰기와, 무인 헬리콥터, 무인항공기의 꽃으로 불리는 무인전투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