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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 조정…수출에 발목 잡혀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수 회복이 더딘 탓도 있지만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올들어 네 번째 하향 조정입니다.

정부가 기대했던 3.1%에 비해 0.4%포인트나 낮은 것입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2%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위험요인이라고 한다면 대내적 요인보다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수는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였지만 문제는 수출입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석유제품의 수출액 급감, 그리고 엔저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등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5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소수의 수출품으로 소수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수출한다는 문제가 있거든요. 중국 이외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세계시장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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