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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 회동…한국사 국정화 입장 대립 예고

<앵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 이후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정 교과서 문제가 주요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오늘(15일) 오후 5시부터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협의회에는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다른 일정이 있는 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의 국정화 발표 이후 시·도 교육감들의 첫 회동으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긴급 안건으로 정해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도 교육감들의 반응은 정치적 이념적 성향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북, 강원 등 진보성향 교육감들은 이미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대안교과서나 별도 교재를 개발하겠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반면 울산과 경북, 대구 등 보수성향 교육감들은 국정화를 통해 제대로 된 역사를 교육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대안 교과서 개발을 포함한 공동대처에 얼마나 많은 시도 교육청이 참여할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일부 교육감이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면 관계 법령을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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