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이가 많아 일 못한다?…노인 옥죄는 수많은 편견

슬라이드 이미지 1
슬라이드 이미지 2
슬라이드 이미지 3
슬라이드 이미지 4
슬라이드 이미지 5
슬라이드 이미지 6
슬라이드 이미지 7
슬라이드 이미지 8
슬라이드 이미지 9
슬라이드 이미지 10
슬라이드 이미지 11
슬라이드 이미지 12
슬라이드 이미지 13


이번에 경험 많은 인턴을 뽑았어요! 
그래. 대학 졸업반?
아니 아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요. 

물론 주변 시선은 곱지 않았지만 탁월한 업무능력보다는 많은 경험으로 동료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해주어 인기남이 되기도 젊은 CEO에게는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기도 했지요

맞아요. 우리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라 불릴 정도로 긴 세월 동안 산전수전 겪어온 경험이 큰 자산이지요.

하지만, 저 같은 노인 열 명 중 세 명은 일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요.  그런데도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해요.

일자리가 왜 없느냐고 묻는다면 여러분도 짐작은 가시겠지만, 저희는 믿지 못하는 탓이죠 나이가 많아서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생산성도 낮다고 생각해요 에이지즘이란 말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데도  수많은 편견들이 저희들을 옥죄고 있죠. 저도 몇 십 년간 조산사로 일했어요. 조산사는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많아 산모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지만 병원에 일자리를 물어보면 연세도 많으신데 집에 쉬라고 돌려보내요

나이를 무기 삼아 대접 받으려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우리도 젊은이들을 위해, 이 세상을 위해  할 일이 분명히 더 있다고 생각해요 (55-79세의 연령층 인구 10명 중 6명은 더 일을 하기를 원해요. (통계청)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늙어가고 있습니다. 신생아는 줄고, 수명은 늘어나는 탓이죠 하지만, 우리 사회가 늙어간다는 게 마냥 한탄할 일만은 아닙니다.  노인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그들도 젊은이들 못지 않은 힘을 발휘할 수도 있으니까요.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