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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 중국인 매년 200만 명…고령화·환경오염 탓

중국이 해마다 점증하는 암 발병 억제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1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암 검진과 환자등록·예방 확대, 금연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암 억제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는 5년 내 생존율을 늘리기 위한 조기검진 확대와 환자 등록 시스템 표준화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암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습득을 전체 인구의 60%까지 확대하고 환자 등록을 인구의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성인인구의 흡연율을 3%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암 치료를 위한 비용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주요 암에 대해서는 보험에서 보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암은 중국인들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다.

매년 200만 명이 암으로 숨지고 있고 새로운 암환자 발생은 300만 명을 넘고 있다.

중국 종양등록센터의 한 관계자는 암 발병 억제는 단기간에 불가능하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주로 발병하는 암은 간암, 위암, 식도암, 경부암 등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암 외에 폐암, 유방암, 결장암 등 선진국에서 많이 나타나는 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암 발생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와 환경오염, 불건전한 생활방식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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