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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타협안 도출 무산…"시한 상관없이 논의"

<앵커>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노사정 회의가 쟁점 사항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정부가 제시했던 마감시한인 어제(10일)까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정 대표 네 명은 시한과 관계없이, 내일 오후에 다시 모여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협상 시한이었던 어제 하루, 노사정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습니다.

타협안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노사정은 어젯밤 11시까지 진행된 마라톤 협상 속에 일정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오늘 오후 4시, 현재로 논의에 주목할 만한 진전을 봤습니다.]

노사정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기존 쟁점에 대해 심층 논의했지만 조정 문안을 작성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정 4자 대표들은 내일 오후 5시에 다시 모여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정부 시한과 상관없이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9월 10일을 시한으로 정하는 것은 내부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9월 10일을 시한으로 얘기하는 정부가 어느 정부인지 저는 사실 좀 궁금합니다.]

또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해놓고 이를 넘기면 노동시장 구조개편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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