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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막판 협상…"주목할 만한 진전 있었다"

<앵커>

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대타협 협상 시한인 오늘(10일) 노사정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은 "협상에 주목할만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시한과 상관없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 4자 대표들이 5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주목할만한 진전이 있었다"며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오늘 오후 4시, 현재로 논의에 주목할 만한 진전을 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사가 첨예하게 맞섰던 일반해고 요건 완화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에 관해서도 조정 문안을 작성하는 데까지 논의가 진전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이 정부가 제시한 시한이지만 김 위원장은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부가 오늘을 넘기면 노동시장 구조개편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9월 10일을 시한으로 정하는 것은 내부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 그래서 9월 10일을 시한으로 얘기하는 정부가 어느 정부인지 저는 사실 좀 궁금합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조금 뒤인 밤 9시부터 협상을 재개합니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 자정을 넘겨 논의를 계속하고 진전이 더디면 다시 일정을 잡아 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사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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