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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후통첩…그리스 "연금·세제 개혁 단행"

<앵커>

그리스 소식입니다. 국제채권단이 12일이 협상 마감시한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해 주면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 기관인 ESM, 즉 유럽재정안정화기구에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3년간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면서 자금 지원 규모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 명의로 작성된 요청서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1단계 조치로 이르면 다음 주에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단행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차칼로토스 장관은 연금과 세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혁 조치 이행을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유로존 정상들이 정한 오는 12일 시한까지 채권단의 요구를 충족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상세한 개혁안을 제출할 것이며 재정적 의무를 적시에,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수준의 고통 분담으로 경기 후퇴의 부작용이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리스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개혁안을 검토한 뒤, 오는 12일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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