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승민 사의…"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사의…"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국회법 재의 무산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의원총회 뜻을 받을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국민에게 사죄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평소 같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직을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 때문"이라며 "그 가치는 법과 원칙, 정의"라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 1조1항의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4월 국회 연설에서 밝힌 꿈꾸는 보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유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권고하기로 뜻을 모았고,이를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에 머물던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