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도소 동기' 마약사범들, 출소 후에도 마약정보 공유

'교도소 동기' 마약사범들, 출소 후에도 마약정보 공유
교도소에서 알게 된 마약 전과자들이 출소 후 판매책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마약을 판매·투약하다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35명을 붙잡아 58살 유 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56살 김 모 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 씨 등 6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기간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 여성 4명과 각각 필로폰을 투약하고서 환각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습니다.

이들은 특정 모텔을 정해 놓고 객실 내 화장실 천장 등에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감춘 뒤 여성들을 유인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0살 민 모 씨 등 5명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필로폰을 사들여 회사원 등 19명에게 되팔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와 민 씨 일당은 마약 전과가 많게는 37회에 달하는 상습사범으로 과거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했습니다.

이들은 출소 후에도 서로 연락하면서 마약 판매책 정보를 은밀히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판매책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인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