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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터키 반중시위로 관광객 피습"…여행경보 발령

중국 "터키 반중시위로 관광객 피습"…여행경보 발령
중국정부가 최근 동시다발적인 반중(反中)시위가 벌어진 터키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반중시위로 한국인 관광객이 습격받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이 지역에 머무는 우리 국민도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주터키 중국대사관은 5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최근 터키 내에서 여러 건의 반중시위가 발생해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터키에 머물고 있는 모든 중국 여행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시위대에 접근하거나 시위대 사진을 찍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터키 민족주의자 수백 명이 전국에서 반중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스탄불에 있는 중국식당 등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상품을 사지 말자'는 구호가 적힌 깃발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반중 시위는 중국당국이 이슬람 성월 라마단 기간 중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들에 대해 종교의식을 제한했다는 터키 언론매체들의 보도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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