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말산업 특구' 용인, 승마 집중 육성한다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일)은 용인시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용인시는 인근 이천과 화성시와 함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용인시는 앞으로 5년에 걸쳐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아서 어린이 승마와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 승마를 집중 육성할 예정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무더위 속에 초등학생들이 말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처음 타보는 말이지만 말과 교감하며 트랙을 돌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채호/용인 신릉 초등학교 5학년 : 말 타고 속보할 때 달릴 때 재미있습니다. 청룡열차 타는 것처럼 덜컹거리면서 재미있습니다.]

용인시는 해마다 관내 초등학생 100명을 뽑아서 승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시예산으로 비용의 80%를 지원하다 보니 인기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한정돼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말산업 특구지정을 계기로 수혜대상이 오는 2019년에는 3천으로까지 확대됩니다. 지금의 30배입니다.

용인시는 재활 승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승마가 재활에 효과적이라는 건 이미 국제적으로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상분/성남시 분당구 : 육체적으로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데 살아 있는 동물과 교감을 함으로써 상당히 밝아지더라고요.]

전 세계적으로 130개 국가에서 15만 명의 장애인들이 말과 함께 장애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의 재활지원대상은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애인들이고 비용은 전액 지원입니다.

당장 올해 300명을 지원하고 오는 2019년에는 지원대상을 700명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승마가 어린이는 물론이고 노약자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특히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행정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용인시는 앞서 이천,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용인, 이천, 화성지역에 걸쳐서 대규모 말산업 허브벨트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에는 현재 13개의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여주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여주구간에 들어설 두 개 역의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주시에는 가칭 여주역과 능서역 두 개가 들어설 예정인데 여주시는 이 두 개 역의 이름을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능서면 주민들은 능서역 대신 세종대왕역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