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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10%, 대장암 된다…생활습관이 관건

<앵커>

대장 용종의 10%는 대장암으로 진행됩니다.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한데요. 용종은 다시 생길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한 번 제거한 분들도 마음 놓으시면 안 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 50대 남성은 지난해 말 건강검진에서 대장 용종이 4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작은 용종 3개는 바로 제거했지만, 2cm 크기의 용종은 조직검사 결과 악성 종양이 될 가능성이 커 별도의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강문희/57세 : 악성 종양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해서 날짜 잡아서 시술받으러 온 겁니다.]

이렇게 대장 용종은 크기가 크거나 암이 의심되면 따로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의 10%는 5년에서 10년 사이에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장 용종환자는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용종 발생률이 3배가량 높아지는 40대부턴 4-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용종은 다시 생길 가능성이 커 용종을 제거한 뒤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용석 교수/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 그 자리에 재발하는 게 아니라 새로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거든요. 따라서 3년 간격, 2년 간격 이렇게 검진을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주요 원인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나 술과 담배,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좋은 않은 생활습관은 바꾸는 게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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