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쉐보레 스파크' 휠하우스 파손…치명적 결함 의심

<앵커>

자동차 본체의 바퀴 윗부분을 보면 중요한 부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휠하우스라고 부르는 건데, 차체와 바퀴가 닿지 않게 분리시켜 주고, 또 차체가 주저앉지 않게 지탱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 GM의 쉐보레 스파크 차량에서 중요한 휠하우스가 찢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습니다. 이러면 대단히 위험할 수가 있겠죠. 구조적 결함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한국 GM의 쉐보레 스파크 동영상입니다.

보닛을 열어보니 본체 밑 양쪽 앞바퀴 부분, 휠하우스가 찢어졌습니다.

배달 일을 위해 스파크 차량을 2대를 구매한 박동수 씨도 똑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2년 전 구매한 차량이 모두 5만 km 정도 타자 휠하우스가 파손됐습니다.

[박동수/피해 소비자 : 이쪽 양쪽 부분에서 쇳소리 같은 게 따닥따닥 이런 소리가 들리고 핸들이 유격도 좀 있고.]  

취재진이 확인한 또 다른 스파크 차량도 역시 휠하우스가 찢어진 상태였습니다.

[한 대도 아니고 두 대도 아니고 세 대 다…황당하죠 진짜.]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결함 신고센터에도 휠하우스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 관계자 : 결함신고센터에서는 한 10건 있죠. 추가적으로 확인된 게 있어서요. 몇 건 더 있습니다.]  

휠하우스는 완충장치인 쇼크업소버와 연결돼있는 상단 부분이 찢어질 경우 차량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완전히 찢어지게 되면 완충장치, 즉 바퀴에 해당되는 부분들을 차체가 지지를 못 해주기 때문에 차체 자체가 가라앉는다든지 바로 주저앉기 때문에 심각한 사고가 생기면서.]  

한국 GM은 해당 차량만의 문제일 뿐 차체결함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파크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5천200여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차종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은 구조적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