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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악화되는 건선…중장년층 환자가 절반

<앵커>

피부질환인 건선은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30~50대가 건선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심하면 우울증까지 생기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선은 붉은색 발진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처음엔 팔꿈치나 무릎 주변에 홍반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온몸으로 발진이 퍼집니다.

[김광주/건선 환자 : 시작한 지가 3개월,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한 게 그 후로 6개월 정도에 퍼지기 시작했어요.]

건선 환자는 최근 5년 새 연평균 1.2% 늘었고, 30대~50대 사이 환자가 58%를 차지했습니다.

전염되지는 않지만, 건선 증세가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건선 환자 : 혐오감 때문에, 제3자가 봤을 적에 상태가 안 좋으니까 기피를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을….]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외에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외상이나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 되는 경우가 많아 목욕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조남준 /교수, 건강보험 일산병원 : 사우나에서 열나고 땀나고 그러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거든요. 그래서 피부가 더 가렵고, 건선이 더 악화되고…끝나자마자 보습제를 사용해서….]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인데다 치료 방법도 증상에 따라 달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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