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함양서 초대형 멧돼지 잡아

경남 함양군 '대리포획단'이 초대형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함양군은 야생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운영하는 대리포획단이 유림면 화장산에서 10년생 240㎏짜리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잡히는 야생 멧돼지는 60~150㎏짜리이고 덩치가 큰 것도 200㎏가량이어서 이번에 잡은 멧돼지는 초대형급에 포함된다고 함양군은 설명했습니다.

함양군은 지리산, 덕유산 등 해발 1천ｍ 이상 높은 산을 10여 개나 끼고 있는 산간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야생동물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농작물을 먹는 멧돼지와 고라니의 경우 천적이 없어 해마다 개체 수가 늘어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수확기에 2개 반 24명, 겨울철에는 2개 반 10명의 연중 대리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리포획단은 올들어 지금까지 멧돼지 247마리, 고라니 928마리 등을 잡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출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