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추 등 가로수 열매, 중금속 오염도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은행나무 같은 도심 가로수의 열매가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에 어느 정도 오염돼 있는지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진행하며 도심의 주요 가로수인 은행나무 열매를 포함해 대추와 감 등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가로수 과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지난해 행해진 은행 142건에 대한 중금속 조사에서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거나 0.1㎎/㎏의 미량만 검출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은행에는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하루에 성인은 10알, 어린이는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감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먹을 경우 변비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