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은행나무 열매 악취 없앤다"…순천시 해결책 마련

"은행나무 열매 악취 없앤다"…순천시 해결책 마련
도심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 은행나무의 열매 악취를 없앨 수는 없을까?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따른 민원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순천 시내권에 심어진 가로수 2만여 그루 가운데 은행나무는 5천400여 그루로 이 중 10%가량인 600여 그루가 악취를 발생하는 암그루 은행나무입니다.

그동안 상가밀집 지역에 심어진 암그루 은행나무 때문에 악취 민원과 열매 제거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은행나무 열매에 의한 악취 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난 4∼5월 암그루 은행나무 5그루를 선정해 초여름 조기에 열매가 떨어지도록 촉진하는 약제를 시범 살포해 세심히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은행 열매의 조기 낙과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순천시는 낙과제 처리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악취 민원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부터 대대적인 은행열매 낙과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미관과 가로경관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은행나무 악취 민원 해결을 시작으로 쾌적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도심 공간을 연출하고 도심 가로수의 다양한 기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