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들은 현실세계보다 트위터에서 더 많이 욕설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라이트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무작위로 뽑은 1천400만 명의 트위터 계정에서 5천100만 건의 영문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13건 중 1개꼴로 욕설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의 조사를 따르면 트위터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1.15%가 욕설이며 트위터 메시지의 7.3%가 욕설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 대화 도중 사용하는 언어의 0.5%에서 0.7%가 욕설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겁니다.
사람들은 하루 중 아침에 일어나고서 시간이 흐를수록 트위터에서 욕설을 많이 사용했으며 가장 욕을 많이 하는 시간대는 침대에 들어가기 전인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 사이였습니다.
주간으로는 봤을 때는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 욕설의 대부분을 쏟아냈습니다.
또 사람들이 현실세계보다 트위터에서 욕설을 더 많이 하지만 트위터에서 사용하는 욕설은 몇 개로 제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욕들 가운데 상위 7개 단어가 전체 욕설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원보 왕 박사는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서로 상대를 보지 않는 데다 현실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말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